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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Balance/Delight Travel

[명랑 Travel] 대구 풍등축제/김광석거리, 김광석다시그리기길

by 명랑패밀리 in 분당 2019. 2. 7.

풍등한번 날려보고자 어렵게 어렵게 예매를 성공한 대구 풍등축제.

울 집에서 대구까지 가려면 상당히 먼 거리였으나...희망을 담아보고자 달려간 곳입니다.

 

예매사이트에서 오픈하자마자 울 와이프와 함께 예약을 시도합니다.

찾아보니 이거 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도...운이좋게 제가 예매한게 되었구요 ㅎㅎ

 

실로 어마무시한 인파입니다.

 

자리잡기도 어렵습니다. 적당한 시간에 가지 않는다면 자리없어서 고생할 듯 합니다.

화장실도 운동장 밖으로 나가야 해서 화장실 한번 다녀오려면 엄청난 고생을 해야함니다.

특히 풍등 날릴 시간이 되면 잘못나가면 못들어 올 수 있구요.

본인은 하필 시간에 임박하여 아이와 소변보러 다녀오느라 못들어올뻔했습니다. ㅜㅜ

 

밤하늘을 수놓으며 아름답게 멀리 날아가는 풍등...

여기 모인 사람들도 저희처럼 제각각 희망을 담아 풍등을 날린거겠죠?

우리 명랑가족도 희망을 담아 멀리 날립니다. 아...아직도 그때의 감동이 느껴지네요.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멀리 온 보람이 있구나 생각들었죠.

할수만 있다면 매년 참가하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희망을 소중히 담아 하늘로 올려보내는 것이,

마치 이루어질것만 같은 느낌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오래간만에 기분좋은 하루를 마무리 해주는 것 같았어요.

 

멀리 대구까지 왔는데 김광석거리에 들릅니다.

이른 시간에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운게, 그곳에 사진관이 있었는데 흑백으로 하는 사진관 같았어요.

안그래도 가족사진 좀 찍어볼까 했는데 집게 돌아오고 나니 그생각이 나네요. 흠...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그곳에서 사진 촬영 할까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볼 수 없었던 저희 어렸을 때 흔했던 물건들도 보이네요.

우리 아이도 이것저것 만져보며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

 

아...예전에 부산에 갔을때

그...보수동 책방골목 갔었을때가 기억나네요.

그당시 응답하라 1988이 한창일때라 우리 아이도 같이 봤었거든요. 그때 전화번호부를 TV로 처음 본거라

직접 보고싶어 했더랬죠. 그래서 책방골목 갔을때 아이한테 보여주려고 여기저기 찾았지만 아쉽게도 못찾았습니다. ㅜㅜ

 

아무튼...그렇게 경험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원하는 것을 얻어서 만족하는것도 좋지만, 그렇지 못할때의 아쉬움도

좋은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딜가나 이런건 꼭 있죠? ㅎ

 

70-80 뭍어나는 감성입니다.

거리 자체가 규모가 크진 않지만, 꽤나 활기찬 액티비티가 느껴지네요.

이곳에 있으면 기분좋음이 묻어나는 것 같았어요.

 

드라마 응답하라1988을 너무나 재미나게 시청하였던 본인이게는

이 시간이 정말 즐거운 기억으로 남습니다.

 

풍등부터 김광석거리까지 간만에 좋은 감성을 느끼고 돌아온 대구 여행이었네요.

알아 두셔야 할 것이, 대구 풍등축제는 연중 행사이고, 반드시 예매를 하셔야 한다는 것...

예매를 성공하셨다면 다음 일정을 잘 잡으셔서 즐거운 기억 남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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