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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Landscape Works

[Works] 간섭에 따른 목재데크 시공

by 명랑패밀리 in 분당 2019. 2. 2.

시공 현장에서의 간섭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열하기 힘들다.

여러 공종들이 뒤섞여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니...그렇다고 내 일을 다른사람들이 다 이해해주거나,

혹은 내가 다 이해해주거나...전부 그럴 수 없는 노릇이니 간섭을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정리되어야 한다.

본인은 늘 그렇게 생각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있다.

 

[매설박스 마감간섭]

사진과 같이 오시공 되는 설비, 토목 등 각종 박스류들이 많다.

하나같이 다들 이유는 있다.

Level값을 확인하여 경계석 레벨보다는 낮게 시공하여 추후 뚜껑 부분을 인상하는 것이 통상적일 것이라 생각든다.

사진과 같은 경우는 재시공하기도 매우 공란하며 그럴 경우 비용적인 측면도 상당히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경우엔 많은 경우에 있어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조경마감으로 처리해달라고 얘기한다. 흠...어쩔수 없다라는 말과 함께 요청한다.

아무튼...너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본인이 할 수 있는 현 상황에서의 최선이 있다면 그리하는게 정답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래저래 고민도 많이 해봤다.

녹지마감으로 하여 답석으로 경비실 동선을 확보 할 것인지,

계단을 설치하여 포장 마감으로 할 것인지 기타 등등 많은 부분에서 고민을 이어나갔다.

 

녹지 마감은 주변 경계석과의 레벨차로 인해 어려울 것이었고, 포장마감은 블럭 및 모래와의 두께 관계에서 마감이 곤란하였다.

 

[목재데크 마감]

사진과 같이 목재데크 마감으로 정리하였다.

경비실과의 인접성, 마감품질, 시공성을 고려할 때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 생각하였다.

목재데크로 시공함으로써 맨홀 뚜껑의 주변 마감도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었다.

 

사실 조경공사에서 마감처리의 애매한 부분을 답석이나 데크로 많이 처리한다.

목재데크는 비용적 측면에서 불리한 부분이 있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면 적절한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리 매설박스 등 지하매설물에 의한 표면 노출부위의 마감관계를 고려하여, 적절한 시공을 유도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요, 기술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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