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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Landscape Works

[Works] 식재 심식 수목 조치 사례(소나무/대형목 심식)

by 명랑패밀리 in 분당 2019. 2. 7.

수목 식재에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 특히 대형목 이식시 심식 관계를 잘 정리해야 함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허나, 기준 레벨보다 마운딩을 더하여 식재 하더라도, 여러 경우로 인해 기준레벨 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되메우기 당시의 토사 밀도라던지, 우천에 의한 자연다짐 기타 등등으로 인한 것들인 것이겠죠.

 

이러할 경우 작은 수목들은 감수하여 재시공이 비교적 용이하지만, 대형목의 경우는 작업환경 및 비용등으로 인해 조치하기

매우 까다로운 경우가 많죠.

 

위와 같은 경우에 조치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식재 심식, 소나무 심식의 경우입니다.

레벨보다 낮은 소나무 수목의 뿌리 분을 노출시킵니다.

동그란 원의 형태는 다음에 나올 사진의 수목보호틀을 기준으로 해당하는 모양으로 정리를 한 것입니다.

뿌리분을 노출시키려다 보니, 20-30cm가량 덮여있네요.

 

음...지중 지주가 보이네요. 저때 당시 지중지주를 사용하였으나, 그 해 여름 태풍피해에 대비하여,

비계로 지주를 엮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자갈을 덮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뿌리분 노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극을 충분히 유지하기 위한 것이고 수목보호틀의 고정을 위한 것이죠.

 

자갈의 유출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메쉬를 우선 덮고, 그 위에 수목보호틀을 설치하여 마무리 합니다.

 

수목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위와 같이 시공하는 것에 대한 결정도 과정이 까다로웠습니다.

그냥 두면 되는거 아니냐, 옮겨심어야 하는거 아니냐, 옮겼다가 고사하면 어떻게 하냐 등등...

 

저역시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고, 그냥 존치시키는 것은 재시공의 Risk가 높아 분의 노출을 함으로써, 하자 예방을 하는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결과로는 현재 수년이 지났지만 하자는 전혀 없다는 것이죠.

아무런 조치를 안했거나 높게 다시 시공하거나 결과는 같을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해도 생육환경에 지장이 없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기술자로서의 역할은 Risk를 발굴하고 조치를 하는 것,

확신을 가지고 실천에 옮긴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의 조경관리가 이루어 지는 것이고, 또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관리를 해야겠지요.

물론 이러한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선 조치 하는것이 제일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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